[뉴있저] '5연임 신청' 경북 철인3종협회장 논란...취재 시작되자 "사임" / YTN

  • 3년 전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선수 사망 260일.

경북지역 철인3종협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기자]
저는 경북 경산에 있는 경북 체육회에 나와 있습니다.

경북 철인3종협회장이 5번째 연임 신청을 해서 논란입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보면 각 종목 시도 협회장들은 임기는 4년, 연임은 1번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오랜 기간 연임이 가능할 수 있는지, 제가 들어가서 내용을 파악해보겠습니다.

[경북 체육회 관계자 :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연임 예외에 따른 조항에 따라서 각종 서류 제출해서 심사 평가받아서 통과되면 자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김00 회장님은 1차 때 심의 신청해서 심의가 통과됐습니다. 회장으로서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은 되는 거죠.]

16년 장기 집권. 다시 회장에 도전하는 김 회장에게 전화해봤습니다.

[김 모 씨 / 경북 철인3종협회장 : 내가 오직 3종이 좋아서 지금까지 30년 하다 보니까 그냥 갖고 있었던 건데 지금까지 내내 찾았는데 안 맞았는데 올해는 자발적으로 나오길 바랐는데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또 신청한 거예요.]

그런데 김 회장과 다른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는데….

[A 씨 / 구미 철인3종 관계자 : 경북 협회 (임원) 모든 분이 동반 사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정확하게 (연임) 안 하시고 손을 내려놓으신다면 나도 선거에 참여하겠다. 김 회장님 하는 소리가 마음대로 추대한다고 하고 기분 나쁘다 이거에요. 회장님 사퇴하신다 그런 얘기 안 하셨습니까? 하니까 나는 그런 얘기한 적 없다.]

[B 씨 / 경주 철인3종 관계자 : 이제는 하게 되면 임원진 구성도 확실하게 하고 이사 구성도 각 시군에 6명씩, 정확하게 해서 맡아서 합시다. 예전처럼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래 그럼 할게. 구미 전화해보니까 그럼 나도 할게. 그래서 추대가 아니고 경선이 돼버린 거죠.]

할 사람이 없었다는 김 회장 말과 달리, 경북 각 지역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

고 최숙현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 철인3종팀을 관리하던 곳이 바로 경북 철인3종협회.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는 경북 철인3종협회가 허위 공문서를 발송해 김 전 감독의 횡령을 도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숙박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공문은 오고 갔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1원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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