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 기준까지 겨우 '0.1명'…거리두기 강화되나?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 일흔 명으로 19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주 동안의 평균 확진자 수도 사실상 2.5단계 수준 인데요.

3차 유행이 정체기에서 증가세로 전환 되는게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코로나 상황 박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2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발생 닷새 만에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의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65명으로 불어났고, 부산 공동어시장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은 17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부산과 광주 등에서도 의심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70명으로 지난 2월 19일 561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직후 621명까지 치솟았다가 3백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인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들이 좀 완화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전혀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은 아닙니다."

## 광고 ##지난 1주간 국내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99.9명으로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 기준인 4백명대에 사실상 진입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동량은 연휴 기간이었던 직전 주말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봄철을 맞아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주말 이동량은) 3차 유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11월 3주의 6,600만 건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역이 해이해지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25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대한 조사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수칙을 위반해 서울시가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러가지 지표들이 좋지 않다며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겠다고 밝히고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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