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인종 차별 논란 일으킨 중국의 TV쇼

  • 3년 전
중국 관영 방송의 설 관련 특집 프로그램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中 특집 쇼서 또 흑인 비하 논란" 입니다.

아프리카풍의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이 흑인처럼 피부를 검게 칠하고 춤을 춥니다.

지난 11일 중국 관영방송 CCTV가 방송한 춘제 특별 TV 쇼인데요.

흑인이 아닌 사람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춤으로 흑인을 흉내 낸 겁니다.

이 영상이 전파를 타자 흑인을 비하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중국 내 한 흑인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한 웨이보 이용자 역시 중국인이 흑인 분장을 하는 것은 백인이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것과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CCTV의 춘제 특집 쇼가 인종차별 내용으로 비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8년에도 출연진이 흑인으로 분장해 원숭이와 함께 나온 코미디로 말썽을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소수자나 특정 국가 문화에 대한 배려, 우리도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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