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여아 욕조서 숨져…이모·이모부 학대 혐의 체포

열 살 여아 욕조서 숨져…이모·이모부 학대 혐의 체포

이모 집에 맡겨진 10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졌는데, 몸 곳곳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양의 이모 B씨와 이모부 C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양은 오늘 낮 12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모 B씨의 아파트에서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양의 온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병원 의료진들의 신고에 따라 B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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