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대책 내일 발표…신고가 흐름 바꿀까

  • 3년 전
주택 공급 대책 내일 발표…신고가 흐름 바꿀까

[앵커]

정부가 내일(4일) 서울 등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주택 공급 방안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거래만 됐다 하면 신고가로 이어지는 집값 오름세를 바꿀 수 있을지 이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마포구의 이 지역은 지난 연말부터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물건이 없다 보니 간혹 거래되는 물건마다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이전 신고가보다 9천만 원이 더 오른 18억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4,500세대 통틀어서 한 달에 매매되는 게 두 개, 많아야 세 개예요. 집값이 갑자기 급등하기 전에는 그래도 한 달에 매매만 했을 때는 10개 이상 꾸준히 들어왔어요. 매매가 없으면 전·월세도 줄어요."

서울 아파트 매물은 '패닉 바잉'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만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급대책 내용에 따라 흐름의 변화가 전망됩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미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등의 고밀 개발을 통해 서울에만 최대 30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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