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공사대금 달라" 분신 50대 가장 사망

  • 3년 전
"밀린 공사대금 달라" 분신 50대 가장 사망

밀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분신한 50대 가장이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유족과 지인 등에 따르면 세 명의 자녀를 둔 51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 폐기물처리업체 사무실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렀습니다.

A씨는 지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나흘 만인 오늘(1일) 숨졌습니다.

그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했다가 건설업체로부터 폐기물 수거 대금 6천여만원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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