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백 명 안팎 예상…산발적 감염 이어져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늘어난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차 대유행은 진정세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6명이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5명 많아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어젯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64%, 다른 지역은 36%였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진정된 모양새입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04.6명으로 전주보다 100명 넘게 줄었고 위중한 환자도 2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 광고 ##그러나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한 겨울인 데다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300~400명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지난해 8월 2차 대유행 때와 비슷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차 유행 때 상당히 큰 규모의 확진자가 있었던 그 시기하고 비슷한 수준입니다. 방역 조치에 대한 완화, 이런 부분들은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국에서 이동량이 늘고, 이번 주말부터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재개한다는 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식사 모임과 성경 공부 등의 소모임은 여전히 금지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주말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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