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1월 초 8차 당대회"

  • 3년 전
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1월 초 8차 당대회"

[앵커]

북한이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8차 대회를 내년 1월 초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9일)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는 노동당 8차 대회 준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신은 밝혔는데요.

내년 1월 초순에 8차 당대회를 개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대회는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만큼 며칠에 걸쳐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 당대회는 2016년 7차 당대회 이후 5년 만입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또 노동당 각급 조직 대표회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8차 당대회 집행부와 주석단, 서기부 구성안, 당대회 의정별 일정과 문건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정치국 회의에서 "8차 당대회에 상정하게 될 일련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 토의했다"며 당대회 의제를 논의했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대회에서는 또 대남·대미 전략을 비롯한 대외정책 노선이 제시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북한 전역에서 진행한 대중동원 운동 '80일 전투'에 대해 "전투 기간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8차 당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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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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