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날 추미애, ‘윤석열 탄핵’ 여당 의원 글 공유

  • 3년 전


보신 것처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먼저 떠나게 됐는데요.

추 장관, 윤 총장에 대한 반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오늘 SNS에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며 윤 총장 탄핵이 꼭 필요하다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윤석열 총장 직무복귀 결정을 내린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징계를 재가한 뒤 참석했던 회의 때 모습과 달랐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웃으며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오늘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자 2명이 정해지자 소감만 짧게 밝힙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가 늦게나마 이렇게 훌륭한 두 분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발언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쓴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 글을
옮겨 놓기도 했습니다.

검찰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한다며 탄핵이 꼭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하루종일 침묵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윤 총장 관련 재판 결정에 구체적인 입장 있으신가요?) …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오늘 사표 수리될 거란 말도 있던데 혹시 언급 받으신 거 있나요? 법원의 인용 결정에 대해선 소감이 어떠신가요?) …. "

어젯밤 SNS에는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글을 올려 검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공수처장 후보자를 지명한 뒤, 공수처 출범을 명분으로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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