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경심 구속에 “대통령이 조국 임명 책임져야”
  • 3년 전


국민의힘은 정경심 교수의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감쌌던 발언들을 지적하며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정 구속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법무부장관을 임명하고 옹호한데 대해 국민께 반드시 입장표명을 내놓으셔야 할 것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정 교수의 구속 역시 조 전 장관 임명에서 비롯된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을 감쌌던 대통령의 발언들을 지적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지난 1월)]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국 장관을 좀 놓아주고…"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명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나쁜 짓을 범했다는 걸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 (지난해 9월)]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을 느끼지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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