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일회용 용기 '붉은 얼룩' 어떻게 지울까?

  • 3년 전
배달 음식에 담겨 오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는 이렇게 국물 자국이 배기 쉬운데요.

용기에 남아 있는 붉은 국물 자국,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음식물이 남아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워, 반드시 얼룩을 제거하고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물로 씻으면 음식물은 제거되지만, 붉은 국물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햇볕을 쬐어 주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물로 가볍게 헹구고,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 둔 채로 2~3일 이상 말리면 물과 세제로 씻어도 사라지지 않던 얼룩이 깨끗이 제거됩니다.

붉은 얼룩을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가 햇빛에 약하기 때문인데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는 주로 붉은색과 주황색을 띠는 고추, 토마토, 당근과 같은 식물에 들어있는데, 지용성이라서 물에는 녹지 않지만 햇빛에 노출되면 분해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컵라면 용기 안쪽에 생긴 국물 자국도 같은 방법으로 없앨 수 있는데, 4일 이상 햇빛에 두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햇빛에 말리고 씻어도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도 있습니다.

일회용 숟가락, 포크, 즉석밥 용기와 같은 플라스틱이 대표적인데요.

일회용 수저처럼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할 때 선별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기계에 낄 수 있어서 대부분 소각·매립됩니다.

또, 즉석밥 용기처럼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섞인 복합 재질도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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