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2,700 돌파…삼성전자 신고가

코스피 사상 첫 2,700 돌파…삼성전자 신고가

[앵커]

코스피가 그야말로 날개를 단 듯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흘 내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그야말로 전인미답의 고지였던 2,700선을 넘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2,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4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31% 오른 2,731.45에 장을 마감하며 1일부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상승세는 오늘도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60억 원, 4,1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656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신고가 종목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2.58% 오른 71,500원에, SK하이닉스는 3.14% 오른 115,000원에 장을 마치며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900선을 넘은 코스닥 지수도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13.76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속속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나타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전망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9원 급락한 1,082.1원에 거래를 마치며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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