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놓고 제주도 달린다…안전 자율주행 시대 성큼

  • 4년 전


운전하지 않고도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

곧 여러분이 체험하게 될 미래입니다.

도로 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연결시키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 안전해지는데요.

김단비 기자가 그 현장 소개합니다.

[리포트]
제주도 도로 위를 달리는 45인승 대형버스

그런데 운전자는 핸들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여 사고가 날 뻔한 순간에도 운전자는 당황하지 않고 차량은 알아서 속도를 줄입니다.

[김단비 기자]
자율주행 중인 버스 안에는 차세대 통신기술이 탑재된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 단말기를 통해 도로의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사고를 미리 피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몇 초 뒤 신호등이 바뀔 지, 전방에 위험 요소까지 끊임없이 안내됩니다.

버스는 시속 40km 속도로 다른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 5km를 사고 없이 달렸습니다.

기존 자율 주행이 단말기가 설치된 차량끼리만 정보를 주고받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종 교통 정보를 전달받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최강림 /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
"C-ITS 통해서 여러 데이터를 차량과 사람 또 차량과 차량 간에 서로 교신함으로써 기존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KT는 올해 말까지 제주도를 다니는 3천대 렌트 차량에 이 서비스를 우선 도입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차량이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스마트리포터 문대화, 김한익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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