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소비·투자 ↑…"수출 증가 영향"

  • 4년 전
9월 산업·소비·투자 ↑…"수출 증가 영향"

[앵커]

지난달 산업, 소비, 투자가 8월에 비해 모두 늘었습니다.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3개월만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3개월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2.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0.8%로 3개월만에 꺾인 뒤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겁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이어짐에도 수출 증가가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5.4%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제조업은 5.9% 늘었습니다.

이는 자동차 신차 출시와 북미 수출 증가, 반도체 생산 증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설비 투자는 7.4% 늘었는데 이는 지난 3월 7.5%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최대폭의 증가를 나타낸 겁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1.7% 늘며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점, 명절 선물세트 등 집중구매 영향 등이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향후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면서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선행지표 예측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 주요국들에서의 코로나19 확산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