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최종 2인 후보"...첫 한국인 수장 가능성 / YTN

  • 4년 전
’공석 WTO 사무총장’ 후보 선출 2라운드 마무리
유명희 등 5명 후보 가운데 2명 확정해 결선 진행
"EU, 2라운드 한국·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합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2명의 후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첫 한국인 수장 탄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WTO는 차기 사무총장 선거의 2라운드 결과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자무역 체제의 상징인 세계무역기구 WTO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비공식 일반이사회를 개최합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160여 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차기 수장 선출을 위한 2라운드 협의를 마무리합니다

2라운드에 오른 후보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등 5명, 이 가운데 회원국의 지지도가 낮은 3명의 후보가 탈락하고 나머지 후보 2명이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됩니다.

[유명희 / WTO 사무총장직 후보 정견발표(지난 7월 17일) : WTO는 모든 회원국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의 도전과 비상사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라운드에 두 여성 후보가 진출해 25년 WTO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 회원국은 2라운드에서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유 본부장 상대인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외무장관 등을 역임하고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만약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되면 첫 WTO 여성 사무총장이면서 동시에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

WTO 수장에 대한 최종 결정은 늦어도 다음 달 초 이뤄집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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