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정감사 첫날 ‘감싸고 막말하고’ / 이낙연의 머쓱한 함구령

  • 4년 전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은 국정감사 첫 날 모습을 낱낱이 보여준다고요.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국감장에서 "첨단 기술 테스트"를 했나요?

그건 아니고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 얘기입니다.

Q.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당시 청와대에서 NSC 회의가 열렸는데,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이 행사에 가서 아카펠라 공연을 감상했다라는 논란이 있었죠?

맞습니다. 오늘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 당시 행사를 주관했던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아주 중요한 행사여서 대통령이 당연히 참석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Q. 그렇게 따지면 중요하지 않은 행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국민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이 공연 관람하는 게 우선순위에 맞느냐 그 지적이었죠.

네, 오히려 언론 탓을 하는 것도 씁쓸했습니다.

Q. 씁씁하다고 말했는데, 오늘 국정감사 첫날부터 어김없이 막말이 터져나왔다고요?

네, 야당 의원이 민주당 총선 1호 공약인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에 대해 와이파이를 쓰는 비중이 얼마 안 된다,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험한 말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부 비판을 하더라도 국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볼게요. '머쓱한 함구령' 주인공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군요.

네, 어제 여랑야랑에서도 전해드렸던 BTS 병역 특례에 대해 이낙연 대표가 말을 아껴라,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Q. 이 자리에는 그동안 병역 특례 필요성을 계속 제기해온 노웅래 최고위원도 있었다면서요? 공개 경고를 한 거네요.

병역에 민감한 20대 청년층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발언에 신중할 것을 주문한 건데요.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만에 머쓱해졌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을 연기할 수 있게 한 법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관련 부처 장관의 생각이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Q. 장관과 여당 대표가 다른 말을 한 셈이 됐는데, 장관까지 긍정적으로 말했으니 BTS 병역 특례는 가능한 겁니까?

주무 부처인 국방부 장관 생각도 들어봐야 되고 국민 여론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국감마다 깜짝 스타가 나오잖아요?

네, 저도 누가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한데요.



오늘의 여랑야랑은 '이제 시작'으로 정해봤습니다.

Q. 26일까지 계속되는 국정감사에서 누가 활약을 하는지, 여랑야랑이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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