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9일 개막…"우승 후보는 SK"

  • 4년 전
KBL 9일 개막…"우승 후보는 SK"

[앵커]

남자프로농구, KBL이 오는 금요일 막을 올리고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가운데, 각 팀 감독들은 서울SK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금요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 입장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무려 7명의 감독이 서울SK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최준용과 김선형 등 탄탄한 국내 선수에 KBL을 경험한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의 외국 선수 조합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경은 감독이 구상한대로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잘 운영이 될 거 같아서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부담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감사합니다."

새 시즌 각오를 담은 '5자토크'에서는 재치 있는 답변이 쏟아졌습니다.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뺏고 또 뺏고'를 팀의 방향으로 제시했고, 새로이 LG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은 화끈한 공격을 의미하는 "시원한 농구"를 외쳤습니다.

새 시즌 프로농구는 9일 SK와 현대모비스의 경기로 막을 올리며 내년 4월 6일까지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릅니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립니다.

올 시즌에는 월요일에도 경기가 열리고 특급 이벤트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안양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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