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서울 잡고 꼴찌 탈출…인천 다시 최하위로

  • 4년 전
[프로축구] 부산, 서울 잡고 꼴찌 탈출…인천 다시 최하위로

[앵커]

치열한 'K리그 원'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이,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을 앞세워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생존왕' 인천은, 수원에 덜미를 잡히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용수 감독에 이어 김호영 감독대행마저 물러난 가운데 최하위 부산을 상대로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 서울.

그러나 파상공세가 무색하게 부산 골키퍼 최필수의 몸을 날린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히고 맙니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트린 건 부산이었습니다.

전반 18분 이규성은 김문환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살짝 튀어 오른 걸 놓치지 않고 시원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리킥의 달인 박종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 프리킥으로 정확하게 서울의 골문을 다시 열어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조덕제 감독 사임으로 이기형 코치가 처음 지휘봉을 잡은 부산은 7경기 만에 승리로 최하위에서 10위까지 두 계단 올라섰습니다.

"감독님을 잃고 선수도 스태프도 힘든 시간 보냈는데 경기에서 간절한 모습 보여준 거 같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말 전하고 싶습니다."

0대 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

김태환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뒤 박건하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깃 세우기 세리머니를 펼쳐 보입니다.

지난 성남전에서 6대 0 완승으로 최하위에서 잠시 벗어났던 인천은 득점 침묵으로 다시 꼴찌가 됐습니다.

강원은 김영빈과 임채민의 연속 골로 성남에 2대 1로 역전승해 파이널 B 6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7위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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