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수사" vs "충분히 조사"…무혐의 처분 대검·동부지검 이견
  • 4년 전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군 휴가 혜택 의혹은 결국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검찰청과 수사팀이 속한 서울동부지검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최근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대검찰청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아들 서 모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검은 지난 25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주재로 사건을 지휘한 대검 형사부 검사들과 수사팀 관계자 등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서 대검 측은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반면 수사팀은 '충분히 조사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대검과 수사팀 간의 견해차는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보고됐지만, 조율 끝에 수사팀의 뜻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수사팀은 사전 예고 없이 무혐의 처분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공식 기자회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