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축구장으로 변신한 크로아티아 호수

  • 4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세계적 관광지였던 깊고 넓은 호수의 물이 어느 날 모두 말라버렸다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이슈톡 첫번째 키워드는 "바짝 마른 호수에선…" 입니다.

이곳은 작년 이맘때 촬영된 크로아티아 남부의 '블루 레이크' 호수입니다.

깊은 싱크홀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의 이 호수는 늘 푸른빛을 자랑한다는데요.

수심은 계절에 따라 바뀌지만 주변 산에서 눈이 녹아 내려오는 봄에는 90m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랜선으로 찾아가 본 블루 레이크 호수,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요?

어머, 푸른빛 호수는 간데없고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지난 겨울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바람에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자, 동네 사람들이 호수가 있던 자리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인데요.

이곳 주민들은 호수에서 축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호수가 다시 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