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버럭’, 그리고 김연경…흥국생명, 결승 진출

  • 4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배구 코보컵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현대건설을 맞아 경기 초반 뜻밖에 고전했는데요, 역시 위기에선 김연경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정원 기자.

[리포트]
네 충북 제천체육관입니다.

현재 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는데요.

조금 전엔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을 발판으로 먼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의 목표는 독특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지난 7월)]
"세 번째(목표)로 적은 게 감독님 말을 잘 듣기를 적었기 때문에 세 가지를 잘 지켜서…"

약속은 철석같이 지켰습니다.

[현장음]
"불안하면 미루니까 자기 건 자기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늦자나 지금 시간이…"

감독의 호통이 끝나자 매섭게 득점을 하는 김연경.

이재영은 언니를 얼싸 안습니다.

[이다영 / 흥국생명]
"초반에 분위기가 (현대건설로) 갔다가 후반에 많이 풀리고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서 만족하고…

김연경은 오늘 팀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고 있어서 제가 해야 되는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

이제 남은 결승행 티켓은 단 한 장.

조별리그에서 인삼공사에 역전패한 GS칼텍스는 복수를 노립니다.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준비한 것들이 있으니까 저희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상승세도 만만찮아 현재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천 체육관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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