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전히 세자릿 수 확진자…이번주 '방역 분수령'

  • 4년 전
[뉴스포커스] 여전히 세자릿 수 확진자…이번주 '방역 분수령'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하루에 20명대씩 늘어나고 있어 사망자로 이어질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진 건데 이 중에서 지역 내 감염, 국내 감염이 188명이고 해외 유입이 7명이었습니다. 좀 점점 내려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기는 한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확진자들은 일주일이나 열흘 전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했을 당시 감염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난달 중순부터 27일 400명대로 갑자기 확진자가 두 자리에서 세 자릿수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약 55%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교회와 관련해 최소 25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무증상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1,40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달 12일 첫 환자 발생 후 3주 정도가 지났는데요. 이분들이 지금이라도 검사를 받는다면 방역당국이 n차 감염의 고리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어제 전광훈 목사가 퇴원을 했는데요. 사랑제일교회 안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많다 보니 이중 감염자가 있어서 또 접촉을 한다면 재감염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운동시설 집단감염 사례를 먼저 보겠습니다. 그동안 원주와 순천 등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발병 사례가 종종 보고가 됐는데요. 최근 서울의 헬스장이나 탁구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거리두기 2.5단계로 실내체육시설들을 전부 운영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좀 더 일찍 제한을 뒀더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확진자가 좀 잦아들더라도 실내체육시설들은 당분간 운영을 금지하는 게 어떨까요?

구로구 아파트에 이어 이번엔 강남구 아파트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구로구에선 한 아파트라인에서 확진자가 나온 반면, 이번엔 각기 다른 동에서 발생을 했고, 경비원과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파트는 구로구처럼 복도식이라고 하는데, 검사 대상만 1천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공통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퍼져 있다고 봤을 때, 여러 경로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서울아산병원 입원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이 됐는데요. 지난달 28일 입원 당시 코로나19 검사 당시 음성이었으나, 항암 치료 중 발열 등 증상으 보여 어제 다시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온 겁니다. 5~6일간 병원에서 노출이 된 건데요. 같은 병실과 같은 층 환자들을 격리병동으로 이동하고, 환자가 있던 7층과 의료진 이동 상황을 고려해 8층까지 두 개 층만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양시설의 경우는 동일집단 격리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지금까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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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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