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철벽 마무리 조상우, 시즌 첫 블론세이브

  • 4년 전
[프로야구] 철벽 마무리 조상우, 시즌 첫 블론세이브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위 키움이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반면, 선두 NC는 SK를 꺾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8회 이원석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대 3으로 쫓긴 키움, 세이브 1위 조상우가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조상우를 완전히 무너뜨린 건 박해민이었습니다.

박해민은 초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김상수의 안타 때 포수의 미트를 피해 날아서 흠으로 들어왔습니다.

조상우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긴 삼성은 '끝판왕' 오승환이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3루 베이스를 돌고 나서 보니까 홈에서 접전 상황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슬라이딩을 했는데 워낙 슬라이딩이 잘 된 것 같습니다."

NC는 SK를 완파하고 키움에 1.5게임차 선두를 달렸습니다.

노진혁이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원재가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SK는 6회 고종욱과 9회 로맥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루친스키는 시즌 13승째를 기록하며, 다승왕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4회까지 8대 0으로 넉넉히 앞서던 롯데는 5회부터 한화에 쫓기기 시작했습니다.

6회 이성열의 3점 홈런과 7회 정진호의 3루타에 1점차까지 쫓긴 롯데는 마차도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9대 7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LG와 두산의 잠실더비는 정수빈의 투런홈런으로 두산이 앞선 채 우천중단 돼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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