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부분 지역 확산 주춤…젊은층 확산 주도"

  • 4년 전
WHO "대부분 지역 확산 주춤…젊은층 확산 주도"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다만, 피해가 비교적 큰 미주지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긴 하지만 지난 일주일과 비교했을 때 전체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지난 17일∼23일,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0만여 명, 신규 사망자는 약 3만9,000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신규 확진자는 5%, 신규 사망자는 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미국과 브라질 등 미주 지역에서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WHO의 미주 지역본부인 범미보건기구는 미주 지역 확진자의 절대 다수가 19살∼59살 이라면서 젊은 층이 코로나19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잃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다른 일부 지역에선 가파른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00만명을, 사망자는 8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바캉스 감염의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만 하루 3,000~4,000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명 누드 리조트에서 수십명이 집단 감염됐는데 보건당국은 리조트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은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매일 1천명 안팎이 감염되자 공공생활 통제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보건당국은 위험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어도 5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시는 오후 9시부터 술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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