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경기도 감염자 2천명 넘어 비상

  • 4년 전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경기도 감염자 2천명 넘어 비상
[뉴스리뷰]

[앵커]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기도의 누적 감염자수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와중에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수련회를 개회한 교회가 있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입니다.

지난 9일 오전 예배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이 첫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 인천, 경북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또 서울 사랑제일교회, 양평 명달리,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도 연일 속출하면서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감염병을 전담해 치료하는 병상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16일 현재 경기도의 감염병 병상 552개 중 385개가 채워져 가동률이 70%대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50대 미만에 다른 질환이 없고 증세가 경미한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정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모두 204개로 현재 가동률은 7.4%에 그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집합제한 명령을 무시하고 수련회를 개최한 수원의 한 대형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15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내에서 하계 수련회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회는 앞으로 2주간 정규예배를 포함한 일체의 모임과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는 이 교회에서 개최한 수련회로 추후 감염이 발생될 경우 방역비용 일체를 구상권으로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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