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11명 확진…일부 매장 영업 중단
코로나19 확진 상황 전해드립니다.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비상입니다.
교회와 남대문 시장, 고등학교에 이어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매장까지 일상적인 장소들이 감염 경로에 있어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치킨집입니다.
롯데리아 점장과 직원 등 19명이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건 지난 6일.
이 가운데 1명이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젊은층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찾는 패스트푸드점 특성상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
긴급방역에 들어간 롯데리아 지점은 모두 7곳인데요. 서울 종각역점 등은 영업을 재개했지만 일부 매장은 이렇게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모임 당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관계자]
"대면 회의를 지양하라고 돼 있는 상황이고 식사와 회식도 지양하라는 지침은 내려간 상황인데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기도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남대문 시장 상인의 배우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4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늘 경기 용인시의 고등학교 두 곳에서 다섯명이 확진돼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35명 이 가운데 3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에서만 17개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수도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각 단체에 집회 취소를 공식요청하는 한편 받아들이지 않으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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