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예비특보 해제…수위 상승 주의

  • 4년 전
호우 예비특보 해제…수위 상승 주의

[앵커]

강한 비구름대가 약해지면서 경기도와 강원 북부지역에 당초 우려했던 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발효됐던 호우 예비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인데요.

강원지역 기상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에 나와 있습니다.

화면을 통해 보시는 것처럼 비의 양은 많지 않고 대지를 촉촉하게 적실 정도로 적당히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한탄강 직탕 폭포인데 물이 불어나지 않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강원 북부지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됐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새벽같이 철원으로 이동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에 상륙하는 시간이 늦어졌고 그사이 서해상에 비를 다 뿌리고 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새벽 강원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 예비특보도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철원 25.5mm, 화천 사내 23mm, 춘천 남이섬 21mm, 횡성 12mm 등 입니다.

지난밤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 영동은 오전까지, 영서지역은 오후 3시 무렵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5~40mm 영동 5mm 내외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북한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한탄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출근길에도 비가 계속 내릴 예정이니 우산 꼭 챙기시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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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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