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자동차 뒤쫓는 아이들…'스쿨존'에 무슨 일이?

  • 4년 전
이어서 오늘 이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났습니다.

일부 어린이들이 '스쿨존'에서 일부러 자동차를 쫓아가거나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위험천만한 놀이를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쿨존에서 한 어린이가 자동차를 뒤쫓아 달립니다.

쫓아가기 힘든 거리가 되자 그제야 달리기를 멈추는데.

뒤에서 이 광경을 보던 운전자, 잠시 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영상 제보자]
"다른 데로 뛰어가는 줄 알았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룸미러를 보니까 아이가 뒤에서 또 막 쫓아오고 있는 거예요 지나가는 차마다 위험한 놀이를 하는 것 같은…너무 무서웠어요"

## 광고 ##또 다른 블랙박스 영상.

자동차가 스쿨존에 진입하자 한 어린이가 기다렸다는 듯 불쑥 나와 자동차를 쫓아 달려 갑니다.

발이 꼬여 넘어질 뻔하기도 하는데요.

위험천만한 이 장면들은 일부 어린이들이 운전자들을 놀리기 위해 하는 놀이로, 스쿨존을 지나가는 자동차에 일부러 뛰어든다거나, 뒤쫓는 겁니다.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횡단보도 건너는 순간 갑자기 한 어린이가 한 차를 전력질주하면서 따라갔어요 사고가 진짜로 날 것 같았어요"

스쿨존에서 이러한 놀이를 하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면서, 운전자들은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운전자]
"스쿨존에 접어들면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일을 겪게 된다면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든지…"

어린이 교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일/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운전자만 조심해서 될 문제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못하도록 부모들의 교육이 철저하게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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