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구급차 막아 어머니 사망" 청원, 3일만 50만 명 넘었다 外

  • 4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지난 달 8일 택시 기사가 접촉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막아 세워서 응급환자 이송을 방해한 사건이 있었죠.

결국 환자는 응급실에 도착한 지 다섯 시간 만에 사망했는데요.

환자 이송을 방해한 택시 기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사흘 만에 50만 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 청원글의 작성자는 숨진 환자의 아들인데요.

작성자는 "택시 기사의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면서 "가벼운 처벌만 받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의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고, 형사법 위반 여부도 수사하기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5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뇌출혈 같은 응급 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해서 응급실을 찾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데요.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다른 환자의 치료는 나중으로 밀리면서 지난 3월,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6명 늘었다고 합니다.

## 광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의료기관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도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한 외과 교수는 "평소에 암을 늦게 발견하는 환자가 전체의 20퍼센트 정도였다면 요즘은 배 이상 늘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환자들의 건강이 위협 받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확진자가 이십만 명에 달할 정도로 감염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감염력이 최대 여섯 배 높아진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부 변이그룹, 이른바 GH형의 경우 전파력이 여섯 배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5월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 감염 사례부터는 해당 유형의 바이러스가 대부분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6억 명까지 늘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는데요.

2년간 5억 명을 감염시킨 스페인 독감의 확진자 수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취업을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고액 취업컨설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들은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법 같은 '취업 준비 강의'를 제공하고,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데요.

일부 강사는 인터넷에 떠도는 뻔한 전략이 아니라면서 '외부유출방지 서약'까지 쓰게 합니다.

문제는 비싼 비용과 불투명한 환불 절차인데요.

컨설팅 비용은 6개월 기준 최대 500만 원에 이르고, 학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업체에서는 결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고액의 비용을 써서라도 취업하려는 취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국일보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6월까지 금시장 누적 거래대금이 7천억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사상 최초로 누적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30일 기준 금 가격은 1그램당 6만8천 원대로 금값도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태가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국내 금시장에 투자하는 개인의 절반 이상이 젊은 이공삼공 세대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금을 사들여서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는 다르게, 젋은층은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금 현물을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