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어린이집 3살 아이 확진…"교사한테 감염"

  • 4년 전
◀ 앵커 ▶

3살 남자 아이가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한테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국방부 청사에 있습니다.

국방부 직원이나 국군 가족이 주로 이용해 왔기 때문에 국방부 전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200명이 넘는데, 이 아이들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온 가족이 집에서 비상대기 중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을 다니는 3살 남자 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담임 교사인 20대 여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감염된 어린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접촉한 걸로 추정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14일간 폐쇄됐고요."

해당 아이는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25일과 26일 가족 차량으로 어린이집에 와 하루 7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임 교사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원생 214명 전원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 가족이 이용해 온 어린이집인 만큼 국방부는 브리핑룸 등 공용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원생의 부모들에게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 광고 ##주변 용산초등학교는 예방을 위해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피아노와 미술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생 등 7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다만 교사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왕의 어린이집과, 주영광교회 발 확진자가 운영하는 경기도 군포의 어린이집에선 검사 결과 아직까진 원생들의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