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백악관 앞 잭슨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시도 / YTN

  • 4년 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코앞에 있는 앤드루 잭슨 7대 대통령 동상이 시위대에 의해 수난을 당했습니다.

AP,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22일 밤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에 있는 잭슨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라파예트 광장은 백악관 정면 앞에 있는 곳으로 워싱턴DC에서 시위대가 모여드는 메카가 된 곳입니다.

시위대는 쇠줄과 밧줄로 동상을 묶고서 받침대 위에서 끌어내리려 했지만, 경찰은 최루액 분사기를 사용해 이들을 광장 바깥으로 해산시켰고 동상은 제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 동상은 잭슨 전 대통령은 지금껏 전쟁 영웅으로 불렸고 군복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있는 형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수치스러운 공공기물 파손으로 체포됐다"며 "재향군인 기념물 보존법에 따라 징역 10년이다,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잭슨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치켜세우며 2017년 3월에는 잭슨 전 대통령 탄생 250주년을 맞아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하는 등 자신과 동일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잭슨 전 대통령은 미국 인디언 부족을 쫓아내는 데 역할을 한 것을 두고 그가 사후에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몇 년째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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