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김남일, 잔인한 6월 ‘동병상련’…“연패 그만”

  • 4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2002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최용수 김남일 감독

절친한 선후배이기도 한데 나란히 연패에 허덕이며 잔인한 6월을 맞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렵게 막은 페널티킥인데 동료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골을 내줍니다.

골키퍼는 애꿎은 골대에 화풀이를 합니다.

막아야 할 슈팅은 쉽게 내주고

회심의 슈팅은 골대에 막힙니다.

5연패를 당한 FC서울의 모습입니다.

최용수 감독은 고개를 들지 못 합니다.

[최용수 / FC서울 (지난 6월 14일 대구 6:0 패)]
"팬들에게…면목이 없습니다."

[최용수 / FC서울(지난 6월 17일 상주 1:0 패)]
"저희 팬들과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성남FC의 상징인 검정 패션으로 주목 받았던 김남일 감독.

선수 시절 '진공청소기'란 명성은 시즌 초 끈끈한 팀컬러로 이어져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4연패에 빠졌습니다. 다른 팀의 견제가 심해진 겁니다.

[김남일 / 성남FC ]
"개인적으로 6월이, 아직 부산전이 남아있지만 잔인한 6월인 것 같습니다."

2002월드컵 멤버이자 절친한 선후배의 두 감독

잔인한 7월이 되지 않으려면 이번 주말 반전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