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때문에 온 가족 감염"...물류센터 직원 靑 국민청원 / YTN

  • 4년 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여성이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사측이 계속 근무를 지시해 가족 모두 감염됐다며 쿠팡 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자신을 쿠팡 신선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주부라고 밝힌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쿠팡이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도 사흘 동안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 하루 만에 확진됐는데, 다음날에는 남편과 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남편이 합병증으로 인해 심정지 상태로 큰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며 죄책감에 잠도 잘 수 없고 너무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이 확진자와 가족에게 분명한 사과와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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