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소방대원과 시민이 몸으로 차량 막아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돕거나 구조한 뒤에도, 연락처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의인들 적지 않은데요.

◀ 앵커 ▶

그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시민 영웅들이 아닐 수 없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출근길 한 소방대원이 의식불명에 빠진 운전자의 차량을 몸으로 막아냈는데요.

이때 함께 도운 시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경북 김천의 감천 터널입니다.

주행 중인 경차 한 대를 한 남성이 온 힘을 다해 막아내는 모습인데요.

옆으로 차량들도 빠른 속도로 지날 만큼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난 5월 19일 오후 5시쯤, 경차 운전자는 터널을 지나다 갑자기 정신을 잃었고, 이를 본 출근길 소방대원이 차에서 내려 온몸으로 차량을 막아내는 모습인데요.

당시 해당 차량은 편도 2차선 터널 안에서 10여 초간 차선을 넘나들고 벽에 부딪히며 느린 속도로 수십 미터를 움직였다고 합니다.

때마침 터널 안을 지나던 다른 차량 운전자 등 시민 3명이 해당 소방관을 도와주는 바람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데요.

경북소방본부는 "위험한 상황을 마다않고 끝까지 인명구조에 도움 주신 이름 모를 의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위급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는 의인들이 누군지, 정말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