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차광막도 '거리두기'…에어컨·마스크는?
- 4년 전
◀ 앵커 ▶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19가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에어컨은 창문을 닫고 쓰되 최소 2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하고 마스크는 벗을수 있는 예외 규정을 뒀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마다 여름이 절정임을 알렸던 해운대 인파.
[피서객]
"시원해서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아요."
해변 가득, 좁고 빼빽하게 이어진 차양막의 행렬을 올해는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새 지침에 따르면 해수욕장과 수영장의 파라솔이나 그늘막 텐트 같은 차양 시설은 간격을 2m 이상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 할 순 없어 내놓은 고육지책입니다.
에어컨 지침도 새로 나왔습니다.
창문을 3분의 1쯤 열어두고 에어컨을 틀라는 기존 지침이 비현실적이란 지적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되 2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하라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대신 침방울이 널리 퍼질 수 있는 만큼 에어컨 세기는 가급적 약하게, 선풍기를 동시에 트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를 낮춰서…"
종일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긴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벗을 수 있는 예외 규정도 뒀습니다.
운동장 등에서 2미터 거리두기가 되거나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는 이상 증상이 있는데도 굳이 끼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식약처는 여름철 치과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가격이 오르는 걸 막기 위해, 비슷한 형태의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만들어 시중 약국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19가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에어컨은 창문을 닫고 쓰되 최소 2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하고 마스크는 벗을수 있는 예외 규정을 뒀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마다 여름이 절정임을 알렸던 해운대 인파.
[피서객]
"시원해서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아요."
해변 가득, 좁고 빼빽하게 이어진 차양막의 행렬을 올해는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새 지침에 따르면 해수욕장과 수영장의 파라솔이나 그늘막 텐트 같은 차양 시설은 간격을 2m 이상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 할 순 없어 내놓은 고육지책입니다.
에어컨 지침도 새로 나왔습니다.
창문을 3분의 1쯤 열어두고 에어컨을 틀라는 기존 지침이 비현실적이란 지적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되 2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하라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대신 침방울이 널리 퍼질 수 있는 만큼 에어컨 세기는 가급적 약하게, 선풍기를 동시에 트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를 낮춰서…"
종일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긴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벗을 수 있는 예외 규정도 뒀습니다.
운동장 등에서 2미터 거리두기가 되거나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는 이상 증상이 있는데도 굳이 끼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식약처는 여름철 치과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가격이 오르는 걸 막기 위해, 비슷한 형태의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만들어 시중 약국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