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고3 등교수업 첫날…코로나19 확진자 다시 30명대

  • 4년 전
[뉴스특보] 고3 등교수업 첫날…코로나19 확진자 다시 30명대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의료진까지 잇따라 확진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등교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그리고 이범 교육평론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안정세로 접어들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인천 학원 강사에서 비롯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삼성병원 사례는 대형병원 의료진이 감염됐다는 점도 문제지만,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더 걱정입니다. 특히 오늘 새벽 간호사의 친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피해를 줄이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서울에 있는 한 직업전문학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증상이 시작되고도 나흘 동안 학교에 간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당 학교는 지난달 20일부터 대면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 학교의 경우 일반 고교나 대학과 달리, 직업능력 개발훈련 기관이어서, 교육부가 비대면 수업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면서요?

다섯 차례 연기 끝에 고3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가도 걱정, 안 가도 걱정"이란 말이 딱 맞는 표현일 거 같은데. 앞서 등교를 연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등교 결정,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일각에선 교육부가 학교 방역 대책으로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선 학교와 교사에게 방역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보건 인력 확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전체 학교의 15%가량은 보건 교사가 1명도 없다고 합니다. 특히 교실과 교사가 부족한데, 과밀 학급을 두 개로 나눠 수업하라는 정부 지침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첫날부터 우려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3 등교 첫날인 오늘 고 3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 5개 구 학교들이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습니다. 등교를 강행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 학교 문을 다시 닫은 싱가포르와 프랑스 사례도 있었죠.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되는데, 지난 한달 간 이뤄진 원격수업, 제대로 이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거 같은데요?

당장 내일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1학기에만 중요한 시험이 5개나 줄줄이 치러질 텐데, 내신이 대입에 반영되는 만큼 학생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조언해 주신다면요?

대학 입시 때문에 고3은 매일 등교를 하도록 한 건데, 수능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건지 이 부분은 아직 확실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수능 연기론'도 거론하는데. 대입 일정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교육부 방침과 다른 이야기이고.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교수님께선 현 상황 어떻게 보세요?

사상 초유의 코로나 국면에서 수능은 일단 12월 3일로 연기됐습니다. 올해 수능, 고3 학생들과 재수생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이범 교육평론가,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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