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이태원 관련 확진 86명 중 클럽방문 63명, 가족·지인 등 23명"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이태원 관련 확진 86명 중 클럽방문 63명, 가족·지인 등 23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5월 11일 0시 현재 확진자는 35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09명이며 이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33명입니다.

신규로 격리해제가 되신 분은 22명으로 총 전체 확진자의 88%인 9632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021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어제는 한 분도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오늘은 1명 사망보고가 있는 상황입니다.

5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3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명이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29명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적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유럽이 1명, 아프리카 탄자니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쿠웨이트 1명 등입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총 29명이며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에 20명,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9명이 추가가 되어 어제 총 29명이 확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어제 0시 이후에 5월 11일 12시까지 총 14명이 추가로 확인이 되어 현재까지 누적된 확진자는 86명입니다.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86명은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 경기가 21명, 인천이 7명, 충북이 5명, 부산이 1명, 제주 1명입니다.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여 노출되어 확진된 경우가 63명이고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에서 발생한 경우가 23명이고 아직까지는 3차 전파 사례는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의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은 노출 가능성이 있음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증상에 관계 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각 지자체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방문 시설의 종류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해당 시기에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방문자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지침 제8판을 개정하여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사례 정의 중 코로나19 임상증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명시하였고 다음의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증상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해서 주로 기침과 호흡곤란을 호흡기 증상으로 나열하였고 나머지 증상은 의사가 판단하도록 하였습니다.

그간의 알려진 그런 임상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오한, 근육통,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손실, 그리고 임상증상은 아니지만 폐렴이 있는 경우 등은 유증상자로 분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고하도록 하였으며 이 이외에도 의사를 판단에 따라 검사를 적극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그리고 동일시설 생활자가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즉 유사한 증상이 두 명 이상 있는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인 검사를 하도록 안내하였고 해외에서 입국한 지 14일 이내에 가족, 친구, 지인과 접촉한 경우 또한 지역사회 유행 양상을 고려해서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가 발생했던 기관 또는 장소에 방문력 있는 경우도 확대 적용해서 유증상자로 분류하여 검사를 하도록 그렇게 권고,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유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시에 최소한의 경과 기간을 추가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임상증상이 호전이 되고 검사 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하도록 하였으나 변경된 지침에서는 최소한 발병한 후에 7일 뒤 경과되어야 이런 기준을 충족하며 격리해제할 수 있도록 하여 조기에 증상이 호전되어 격리해제됐을 경우에 재양성으로 분류되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를 예방하고자 발병 후 7일이 경과한 이후에 적용하는 걸로 일부 최소한의 경과기간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한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의 소독 안내에 대한 지침도 개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초음파, 고강도 UV조사, LED 청색광 등을 적용하는 대체 소독 방법은 효과가 검증이 되지 않았고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 호흡기를 자극하거나 눈에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야외에서 무분별한 소독제를 살포하는 경우는 이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과다한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건강 문제 및 환경오염을 유발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손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표면을 차염소산나트륨 일명 가정용 락스입니다, 소독액에 희석액으로 소독제를 자주 닦아줄 것을 권고를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비말, 침방울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지만 그 침방울이 주변의 표면을 오염시켜 이 표면을 손으로 만졌을 때 손을 통해 눈, 코, 입으로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그런 표면에 대한 닦아주는 소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손잡이, 팔걸이, 등받이, 책상, 조명 조절장치, 키보드, 스위치, 블라인드처럼 사람이 가장 많이 손으로 접촉하는 곳을 가정용 락스를 희석해서 닦아주는 소독을 계속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를 드립니다.

참고로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은 해외 유입 사례가 50% 그리고 이태원 클럽 관련된 집단발병 관련해서 지역 집단발병이 73명으로 약 43%를 차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 중인 경우가 7명, 4.1%의 감염경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럽 등의 유흥시설은 지난 5월 8일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합니다.

불가피하게 운영을 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특히 최근에는 서울, 인천, 대구 여러 지자체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등의 추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