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국내 코로나19 발생 100일…"아직 진행형"

  • 4년 전
[뉴스특보] 국내 코로나19 발생 100일…"아직 진행형"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10명 안팎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 모든 성과를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감들을 만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집중 논의합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오늘로 꼭 100일이 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의심환자 중 1.8%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중 81.6%가 격리해제 된 상태이며, 사망자는 24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통제력이 회복 추세에 있다고 하면서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데요. 100일간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고,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기까지 당국이 가장 잘한 대책은 뭐였다고 보시는지요?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으로 홍역을 치렀는데요.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든 용수철처럼 튀어나올 수 있다고 하죠. 100일이 된 지금, 어떤 상황을 가장 경계해야 할까요?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완치 후 재양성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89세 할머니가 사망 후 실시한 진담검사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사실 재양성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내용은 없는 상태잖습니까?

앞으로 몇 명이 더 확진자가 나올지는 모릅니다. 다만 감염됐던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방법은 항체검사법이 유력해 보입니다. 어떤 항체검사법을 적용해 검사 시행할지,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집단면역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이라고요? 실제 조사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하거나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 블루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심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방역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 누구보다도 응원이 필요한 건 바로 코로나19 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의료진들을 위한 다양한 응원 캠페인들도 진행 중이고요. 방역당국 역시 지금의 코로나19 성과를 의료인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시기에 대해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감들을 만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학교 방역은 어느 정도 마련이 된 상태인가요? 언제쯤 개학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시는지요?

어제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를 대상으로 안심밴드 착용이 시작됐습니다. 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위반자 중 동의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안심밴드 착용을 하게 되는데, 훼손하거나 거부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자가격리시 확진되는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자가격리자들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정부의 자가격리자들 관리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요?

미국에서 사흘째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하나만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몸에 자외선을 쬐거나 소독제를 주입하는 것을 검토해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 중인데요. 미 국토안보부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뒤 내놓은 발언이라고 합니다. 뉴욕시에서는 독극물 사고 신고가 갑자기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최다 감염국인 미국의 방역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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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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