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당 절반서 미사 재개…초하루 법회도 열려

  • 4년 전
전국 성당 절반서 미사 재개…초하루 법회도 열려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성당의 약 절반이 오늘(23일)부터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불교계도 두 달 만에 법회를 열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 온 신자들은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하고, 필요시 방역 당국에 협조하기 위해 출석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성당 내에서는 서로 멀리 떨어져서 앉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도를 올렸습니다.

두 달 만에 열린 미사에는 140명의 신도들이 참석했습니다.

"너무 영성체하고 싶었고 성당 그리웠는데 오늘 이런 기회 저에게 주셔서 정말 너무 좋아요. 아까도 막 눈물 났어요."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도 두 달 만에 초하루 법회가 열렸습니다.

수백명의 불자들은 서로 멀리 띄어앉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종단의 청정 사찰 실천 지침에 따라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격을 한 1~2m 두고 자리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들도 평일 예배를 재개했고, 국내 최대 신도를 보유한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주일 예배를 오는 일요일 재개할 계획입니다.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한 종교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따르고 있지만, 대규모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감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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