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백악관 앞 분노 터뜨린 미국 간호사

  • 4년 전
◀ 리포터 ▶

미국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이 개인 보호장비가 부족하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슈 톡 세 번째 키워드는 "백악관 앞에서 시위하는 이유" 입니다.

[주디 셰리단-곤잘레스/몬티피오레 메디컬센터 간호사]
"바느질해서 마스크 만들고, 플라스틱으로 보호대 만드는 것, 이게 지금 우리가 할 일인가요? 전쟁 나가는 군인한테 플라스틱 총 만들어라, 그런 상황인 것이죠."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인데요.

현재 미국의 의료진들은 제대로 된 보호장비도 없이 비닐봉투를 잘라 쓴 모자에 비닐 가운을 입고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화가 난 간호사들이 워싱턴 DC 백악관 앞 광장으로 몰려갔다는데요.

간호사들은 미국 전역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45명의 이름이 새겨진 동료 의료진들의 사진들 들고, 정부에 보호장비가 부족한 현실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앞서 뉴욕에서는 간호사협회가 보호장비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며 주 보건부와 병원을 고소했을 정도라는데요.

의료진의 개인 보호장비 부족 현상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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