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혹시 나도 '발망치'? 슬리퍼 신으세요
  • 4년 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도 급증했다는데요.

소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접수된 소음 관련 민원이 1천4백여 건으로 한 달 새 62%나 증가했고요.

층간 소음의 발생 원인 1위는 아이들이 뛰는 소리나 발걸음 소리였다는데요.

층간 소음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세게 찍으며 걷는 소리를 이른바 '발망치'라고 하는데, 발에 체중을 실어 쿵쿵 걷는 소리는 저음역대에 해당해 멀리 전달되고요.

소음을 듣는 사람에게 심한 불쾌감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발소리가 크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요.

안다고 해도 걷는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데요.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소음 방지 슬리퍼를 신어야 하고, 매트나 러그, 카펫을 깔아두는 것도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의자 다리 등 가구가 바닥과 닿는 면에 덮개를 씌우고, 휴대전화 진동 소음도 멀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진동 알림으로 해둔 스마트폰은 바닥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직접 찾아가서 항의하면 안 되는데요.

감정이 상해서 갈등이 커질 수 있으니까 관리사무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시고요.

그래도 안 된다면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나 환경분쟁 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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