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주점 확진 종업원, 마스크 안 쓰고 피부과 방문

  • 4년 전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여종업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두 사람은 한 집에 같이 사는 룸메이트 사이였는데, 나중에 확진된 여성은 룸메이트가 확진 된 다음날에도 마스크도 안쓰고 피부과 진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32살 여종업원 A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건 지난 6일.

같은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같은 집에 사는 36살 룸메이트 B 씨가 남성 연예인과 접촉 후 확진된 지 나흘 만이었습니다.

그런데 A 씨는 룸메이트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피부과 의원을 방문했습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B 씨의 접촉자였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감염증세도 안나타나자 피부과 진료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피부과에 다녀온 다음날 감영 증상이 나타났고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피부과 병원 의료진 6명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보건당국의 조사 때도 직업이 프리랜서라고 진술해 접촉자 조기 파악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A 씨가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부분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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