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운영 와인바서 13명 감염…“지역 전파 우려”
평택에서는 와인바를 운영하는 미국 국적 40대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이 연이어 감염됐습니다.
와인바 손님을 비롯해 접촉자 13명이 감염됐는데, 삼성전자 협력사원과 미군부대 직원도 있어서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직원들이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이 와인바를 운영하는 미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나선 겁니다.
여성은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 가량 미국에 있다가 지난달 19일 입국한 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운영하는 와인바를 찾은 손님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선미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22명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택시 관계자]
"거기(와인바)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자가격리 명령 내리면서 검사를 받도록 한 거죠."
감염된 13명 중에는 평택 미군부대 직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평택과 오산, 충남 아산 등이 거주지여서 지역사회에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걱정되지. 큰일이다 진짜. 장사는 하나 안 되는데 저렇게 돼 가지고 보통 일이 아니라니까."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생산라인에는 영향이 없다며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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