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공항서 무료 이송·임시생활시설도 제공

  • 4년 전
해외 입국자 공항서 무료 이송·임시생활시설도 제공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해외유입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자체들이 해외입국 시민들을 공항에서 무료 이송하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곳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서 돌아온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동안 머무는 임시생활시설입니다.

수원시는 입국시민을 공항에서 임시생활시설까지 승합차로 직접 이송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를 마친 시민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나 이틀가량 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임시생활시설은 80실 규모로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130여명이 이용했습니다.

"안 아픈 사람들이 걸릴 수도 있어서 그런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가족들도 안전한 거니까. 잠재적 코로나 발병자니까…"

용인시는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자를 공항에서 보건소로 무료 이송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안양시는 거주지까지 특별 수송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일부 해외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자 강력 대응방침을 밝히고 필요시 공공시설에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본인이 머무는 장소에서 하도록 권유하고 어려운 경우는 서울시가 준비한 접촉자 자가격리 시설인 인재개발원이나 수유 영어마을로 입소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원할 계획…"

정부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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