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충격 2008년보다 커...수출기업 더 지원해야 / YTN

  • 4년 전
코로나19 ’기업 피해’ 갈수록 커져…’셧다운’까지 나와
中 경제적 타격 예상보다 커져…국내 기업 피해 가중될 듯
유럽·미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수출 감소 불가피


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는 중국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받게 되는 경제적 충격이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기업 가운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기업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긴급 금융지원책을 내놓을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기업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셧다운 조치까지 하는 등 최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중국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더 커져 우리 기업에도 피해가 가중될 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생산과 소비의 충격이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유로 코로나19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중국의 수출 대상국 비중에서 각각 15%가량씩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적 타격은 중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1월과 2월에 제조업 생산성 증가율에서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 15.7%를 기록한 중국이 3월 이후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38.8보다도 낮은 35.7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가 50 이하면 경기 수축 전망이 강하다는 건데, 35 수준에 머물 정도로 전망이 비관적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에 진출했거나 의존도가 높은 유통과 소비업종, 그리고 중간재 수출업종에 대해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중국과 연계성이 높은 우리 수출기업들도 타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 금융지원 등을 통해서 원리금 상환 부담에 놓은 중국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금도 피해가 큰 여행업과 운송업 등은 고용안정 정책도 추가로 마련하고 중국과의 정책 공조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부문 소비시장을 키워 충격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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