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연아 기자 사건브리핑- '항공업계' 위기, 한진은 '남매 전쟁' / YTN

  • 4년 전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 가열…조현아 조원태 분쟁
3자 연합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꾸겠다" 제안
조원태 회장 "거버넌스 위원회 설치해 사전 검토"
3자연합 가처분 기각…"조 회장 유리한 고지" 분석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사 위기…한진 경영권 다툼 비판도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 업계가 최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한진그룹의 내부 경영권 다툼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장 주주총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매간에 독설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연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조현아 조원태 남매간 분쟁이라고 해도 되겠죠?

[기자]
현재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모펀드인 KCGI, 반도건설 등과 손잡고 3자 연합을 구성해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 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뒤 상속으로 조 전 부사장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건데요.

다만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공식 지지하면서, 조 회장 측이 대략 37%, 조 전 부사장 측은 28%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매간 경영권 분쟁인데요, 양측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고요?

[기자]
한진그룹은 오늘 한진칼 주주들에게 조원태 회장 지지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항공산업 이해도가 낮은 비전문경영인들이 그룹 경영을 맡으면 6개월도 견디지 못해 파산할 것"이라며 3자 연합 측을 직접 겨냥했는데요.

3자 연합 측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6개월 안에 파산한다는 것은 주주와 대한항공 가족에 대한 협박이며, 오만이 현 경영진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조원태 회장 중심 경영진은 본질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될 수 없다며 회사가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양측은 앞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각각 여론전을 펼치며 상대를 비난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은 과거 조 회장이 근로기준법 위반, 공정위 고발 전력 등을 내세우며 총체적 실패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주총을 둘러싸고, 양측의 신경전이 상당합니다.


앞서 보유 지분을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그럼 조 회장 측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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