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왜곡' 교과서 또 승인…정부 "단호히 대응"

  • 4년 전
日, '독도 왜곡' 교과서 또 승인…정부 "단호히 대응"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중학생들이 배우게될 교과서 검정을 승인했는데 대부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실렸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 17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습니다.

대부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지난 2015년 검정과 비교해보면 독도 관련 왜곡 기술이 더 노골적입니다.

일본이 교과서 도발을 또 감행하자 정부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어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교과서라며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검정 승인으로 일본의 젊은 세대가 그릇된 역사 인식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역사의 교훈을 직시하며 미래세대의 교육에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수출 규제와 코로나 입국 제한으로 악화일로를 걷는 양국 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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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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