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주춤…중앙임상위 "방역정책 전환 필요"

  • 4년 전
확진자 증가세 주춤…중앙임상위 "방역정책 전환 필요"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하루새 64명으로 다시 주춤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이 뚜렷하게 늘어 또다른 위험으로 떠올랐고 의료적 판단을 내리는 중앙임상위원회는 백신 개발 없이 코로나 종식은 어렵다며 장기전에 대비하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64명 늘었습니다.

74명이 늘어난 16일 이후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소치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8,961명이 됐습니다.

대구·경북은 26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하였고 경기도 14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에선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유입이 늘었습니다.

유럽발 6명, 미주발 8명 등 신규 확진자 20%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였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위중환자가 잇따라 숨져 사망자도 120명선에 다가갔습니다.

현재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기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는 64명, 중증 환자는 27명이었습니다.

반면, 격리해제된 사람은 257명 늘어 모두 3,166명입니다.

한편, 의료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는 장기전에 대비해 방역정책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선 예방접종으로 인구 60%가 면역을 가져야 하는데 전제인 백신 개발에 1년 가량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 때까지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접촉자를 찾아 전파를 막는 방식의 유지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우리는 두가지 방역정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기로에 있습니다. 백신이 나올때까지 현재와 같은 억제정책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완화할 것인지."

임상위는 또 확진자 80%는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며 치료제가 아직 없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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