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 30만명 넘어…사망 약 1만3천명
  • 4년 전
전 세계 확진 30만명 넘어…사망 약 1만3천명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약 1만3천명에 이르는 등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과 미국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는 30만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도 1만2천900명을 넘어서 1만3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전 세계 통계전문 사이트인 월도미터도 코로나 19가 전 세계 188개국에서 발생했다며 확진자 30만명, 사망자 1만3천명을 각각 넘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중국이 8만1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5만3천여명, 미국과 스페인 각각 2만5천여명, 독일 2만2천여명, 이란 2만여명으로 6개 나라에서 확진자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지난 달 중순 첫 지역 감염자가 나온 이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무섭게 확산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북부보다 훨씬 의료시스템이 빈약한 남부로까지 확산하면서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나와 의료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놓인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스페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지난 14일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함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각 주와 시 정부가 필수적 용무를 제외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잇따라 발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계속되자 미 보건당국은 지금까지의 감염억제 전략에서 전파지연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는 하루 사이 2천명 정도가 늘어 1만3천명에 육박합니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4천800명대로 가장 많았고, 중국 3천200여명, 이란 1천500여명, 스페인 1천300여명 순이었습니다.

그 외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 한국 등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에서 사망자가 급증해 유럽 누적 사망자는 7천500여명으로, 중국 누적 사망자 3천200여명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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