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급등 / YTN

  • 4년 전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7.44% 오른 1,566.15로 장 마감
코스닥지수, 전 거래일보다 9.2% 오른 467.75로 장 마감
한은, 미국 연준과 통화스와프 체결하며 투자 심리 개선
이주열 한은 총재 "계약서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 공급"


어제(19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면서 패닉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오늘(20일)은 다행히 깊은 폭락 장세를 벗어났습니다.

미국과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19일)보다 각각 7%,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막판에 급등하면서 장을 마감했군요.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는 전 거래일(19일)보다 7% 넘게 오른 1,566.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50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장 마감 전 상승세에 속도가 더 붙어 결국엔 1,560선마저 넘어선 건데요.

외국인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오늘도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강력한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 전 거래일(19일)보다 9.2% 오른 467.7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20일) 장 중 한때 선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코스피시장에선 8년 3개월, 코스닥시장에선 약 2년 1개월 만입니다.

두 지수의 급등 요인은 국내 증시의 개장에 앞서 어젯밤(19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라는 호재가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이 어젯밤(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오늘(20일) 오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19)까지 악화일로로 치닫던 국내 증시에 그야말로 큰 버팀목이 된 셈입니다.

어제(19일) 1,280원 선을 넘어서며 11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로 폭등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은 어제 종가보다 39원 넘게 내린 1,246.5원으로 마감하며 한결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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